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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 최민수 "안오주 役, 나는 대타…그 사람에게 까이더니" 돌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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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가 '무법변호사'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5월 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민수는 이 드라마에서 어시장 깡패에서 재벌 회장으로 올라온 야망의 남자 안오주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야망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랄하고 비열한 악행도 서슴없이 행한다.

캐스팅에 대해 "원래 나 말고 다른 사람이라고 한다"라며 "그 사람에게 까이고, 감독님 꿈 속에 내가 나타나서 협박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김진민 감독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꿈 속에 나타난 것은 맞다"라고 해명했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다고 전했다. 최민수는 "네 사람이 다 재밌다. 현장에서 어떻게 놀려먹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 연기는 잘 안한다. 몰래카메라 같은거 성공 할 때까지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준기는 "제가 두 차례 당했다.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이랑 쌍욕을 하고 계시더라. 어마어마한 연기력으로 하신다고 생각해봐라. 제가 10분 정도 늦어서 맞겠다 싶었다. 선배님은 연기로 하시기도 했다"고 거들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 (武法)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진민 감독과 배우 이준기가 11년만에 재회했다.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5월 12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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