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인 하이셈 실적이 데이터센터용 디램 수요가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의 D램 호황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하이셈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9.7%늘어난 361억원, 순이익은 310.0% 늘어난 35억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서중우 SK증권 연구원은 “하이셈 매출비중의 80%는 SK하이닉스에서 나온다”며 “올해도 D램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하이셈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만큼 성장성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이셈은 2007년 6월 설립한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 기업이다. 고온이나 저온에서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검색해 양품과 불량품을 판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에서 나오는 매출비중이 80.5%, 제주반도체 13.5% 등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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