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3일 오전 11시 병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영진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섬김의 리더십으로 협업과 소통, 단합의 선봉에 서겠다"며 "강한 병협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병원협회의 이니셜 'KHA'를 이용해 협회 경영의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K는 'Knowledge'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외부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미래정책위원회를 만들어 4차 산업시대 의료환경을 예견하고 정부에 선제적으로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준비된 병협을 만들겠다고 했다.
H는 'Harmony'로 조화롭게 소통하며 화합하자는 의미다. A는 'Action'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병협을 만들 계획이다. 문재인 케어, 의료질평가, 저수가, 의료인력 수급문제 등 주요 현안이 해결하기 쉽지 않지만 회장이 5분대기조가 돼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임 회장은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조직의 융합을 이끌어 내 조직 차원의 역량으로 축적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축사를 통해 김갑식 부회장(동신병원 원장)은 "임 회장 특유의 친화력, 결단력, 돌파력, 추진력 등을 바탕으로 병협의 발전이 크게 기대된다"며 "회원병원 모두 협력해 병협 발전뿐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병협이 되자"고 했다.
윤도흠 부회장(연세의료원장)은 "병원계는 문재인 케어 등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변화에 휩쓸리느냐, 선도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했다. 그는 "새 집행부가 소통의 리더십으로 많은 것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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