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는 45년 이상 장기간 주된 업종 변동 없이 사업을 유지하고 안정적 일자리 창출, 성실한 조세 납부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부터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선정 대상을 확대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중견기업으로는 처음 선정된 것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미래엔은 명문 장수기업 마크 사용,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 등의 우대를 받는다.
미래엔은 1948년 대한교과서㈜로 설립돼 국내 최초로 교과서를 발행한 회사다. 이 같은 역사성을 살려 교과서 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1955년 순수 문학잡지 《현대문학》 창간을 비롯한 출판 사업에 힘써왔으며 아동·청소년 대상 출판브랜드 ‘아이세움’ 학습만화 역시 중국·일본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민간 기업으로 남북 화해와 협력에 기여한 점도 평가받았다. 미래엔은 가칭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에 착수, 올 9월경 저학년용 통일 교과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초등 전학년 통일 교과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김광수 명예회장이 설립한 목정장학회를 시작으로 1960년대부터 약 40년간 학생 40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미래교육창조상’ 공모전을 통해 현직·예비교사 교육·연구를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김영진 미래엔 대표는 “창립 70주년에 대한민국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미래의 희망인 교육을 위해 더욱 정진하고 앞장서 사회에 이바지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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