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현재 정치경제를 비롯한 사회문화 전반에서 매우 이질적인 체제를 오랜 기간 유지해오고 있어 통일에 따른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인수 인천대·정창무 서울대 공동연구팀은 이달 30일 인천 송도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인천대-연변대 공동심포지엄에서 “단절된 교통과 통신을 잇고 작동하게 하는 것은 통일 과정에서 가장 기본”이라며 “도로와 철도, 항로 및 항공로를 서로 연결하고 전기와 통신 및 방송채널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대는 30일 오후 2시 교내 교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연변대 조선한국연구센터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제는 한국전통철학의 남북한 비교, 남북한 학생들을 위한 공통의 통일교과서 편찬, 북한의 교통체계 고찰 등 19개다. 남북한 교류협력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총괄해 짚어보는 행사였다.
19개 공동연구팀 중 9개 팀은 인천대와 연변대가 각각 1인씩 공동연구팀을 구성했다. 나머지 10개 팀은 인천대 교수 1인과 서울대, 교통연구원 등과 공동연구팀을 구성했다.
인천대와 연변대는 올해 10월 연변대에서 제2회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매년 정례화할 예정이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통일 전후 남북의 통합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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