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여운이 DMZ(비무장지대) 관광으로 이어지는 등 안보관광에 훈풍이 불고 있다.
외국인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DMZ 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문의가 지난주 대비 2.3배 이상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함께 4월부터 JSA(공동경비구역) 관광이 중단되면서 DMZ가 다른 관광객까지 흡수하는 모습이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외국인관광객들이 안보관광을 택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이기 때문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남북정상회담 장소의 경험’, ‘서울에서 가까운 위치’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한반도의 분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1순위 관광지”라며 “정전 65년 만에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 방한한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당분간 안보관광을 신청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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