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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마녀전' 뒷심 … 종영 한 주 남기고 시청률 두자릿수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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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마녀전' 이다해의 1인2역 열연이 뒷심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지난주 SBS 주말특별기획 '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 방송분이 시청률 두자릿수 재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것.

이다해는 극중 도희가 의식을 회복, '마녀 귀환'을 기점으로 '착한마녀전' 제 2막을 열고 차원이 다른 1인 2역을 선보이고 있다.

초반에는 선희가 도희의 생활을 대신하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변화가 재미있고 유쾌하게 다가갔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선희와 도희의 분명히 다른 가치관 차이가 빚어내는 선악 대립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천사와 마녀를 오가는 극명한 온도차 속 이다해는 이중으로 복잡다단해진 인물들의 감정선을 매끄럽게 이어가며 그 연기내공을 입증하고 있다.

두 쌍둥이 자매, 각 인물의 전환이 속도감있게 이뤄지는 가운데, 흐트러짐 없이 균형있는 연기는 극의 중심을 잡으며 혼란스런 갈등 전개에도 오히려 몰입도와 설득력을 높인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선희의 적극적인 변화는 응원을 이끌고, 도희의 폭주는 분노를 자아낸다. 이렇듯 공감과 공분이 공존하는 이다해의 탁월한 1인2역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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