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가볼만 한 곳
한국호랑이와 눈맞춤, 고카트 타고 질주, 아쿠아리움 쇼
아이와 행복한 추억 쌓을 곳… 여기 재밌네
손잡고 숲길 걷고, 바비큐에 라이브 공연
부모님과 힐링 타임… 여기 괜찮네
[ 최병일/이선우 기자 ] 가정의 달 5월은 여행 성수기는 아니다. 하지만 1년 중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의 이유를 찾기에 이때보다 더 확실한 시기도 드물다. 어린 자녀에겐 멋진 부모이고 싶고 지금까지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 대하듯 하루하루 마음을 쓰는 부모님께는 효심 깊은 아들이자 딸이고 싶지 않은가. 주말이 겹쳐 불과 3일밖에 안되는 금쪽같은 연휴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방법이 있다. 굳이 오래전부터 준비하지 않아도 꽤 멋진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
서울랜드 30주년 맞아 체험장 새로 열어
서울랜드는 개원 30주년을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체험장인 ‘니나노 고카트’를 5월 연다. 니나노 고카트는 인기 캐릭터 ‘에일리언 니나노’와 함께하는 고카트 레이싱 체험으로 서킷을 주행하며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레이싱 체험은 트랙과 가드레일에 범퍼와 완충장치를 설치해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1인 5000원, 2인 7500원)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 체험을 위해 증강현실 체험관(AR 안전체험관)도 열었다. 증강현실 체험관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처럼 체험하며 생활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기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교통 안전 체험 △생활 안전 체험 △지진 안전 체험 △화재 안전 체험까지 총 4개의 테마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랜드 대표 캐릭터 아롱이, 다롱이와 함께 1988년부터 2018년까지의 히트곡을 만나는 신나는 음악여행 ‘응답하라 서울랜드’와 라바, 캐니멀 등 TV 속 캐릭터 친구들이 펼치는 ‘캐릭터 플라워 퍼레이드’, 특수효과가 가득한 환상적인 실내 공간에서 파워풀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로 더욱 새로워진 ‘애니멀 킹덤’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예술나무콘서트 ‘설레는 봄, 설레는 뮤직 콘서트’를 연다.
서울랜드 30주년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에 통 큰 할인을 한다. 서울랜드와 나이가 같은 1988년생은 자유이용 2인권을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사업장마다 이색 이벤트 펼쳐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린이 응원단의 치어리딩,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키즈’의 화려한 공연 등이 펼쳐지는 어린이날 특집 왁자지껄 키즈 콘서트 ‘토요일 토요일은 어린이날!’을 진행한다.
마술로 아이들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한국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의 시그니처 마술을 볼 수 있는 ‘최현우의 매직블라썸’, 거리 마술사들이 놀이기구 대기라인에서 선보이는 마술쇼 ‘매직 인 더 스트릿’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바다식목일(5월10일), 바다의 날(5월31일)을 기념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수중 공연을 선보이며 해양 보전 교육을 한다. 공연은 쓰레기로 오염된 인어가 사는 바다를 수중정화 퍼포먼스로 깨끗하게 복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날에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어린이 이용객에게는 츄파춥스를 주고, 어린이날 연휴 기간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메인 생태설명회나 공연을 펼칠 때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멘토스를 준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5월 한 달간 서울스카이 캐릭터들이 봄 나들이를 즐기는 영상을 상영한다. 롯데월드타워 모양의 ‘로타’, 123층을 의미하는 숫자 1, 2, 3을 형상화한 ‘로로’, ‘테테’, ‘타오’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어린이날 당일인 ‘제3회 튜브 레이싱 아빠 vs 아빠’ 행사를 연다. 아빠와 아이가 한 팀으로 구성돼 선착순 30팀이 참여할 수 있다. 튜브 레이싱은 실외 파도풀에서 아빠가 튜브에 자녀를 태우고 반환점을 돌아 결승선에 도착하는 수중 달리기 대회로 아이와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에는 롯데워터파크 VIP 빌라 이용권, 워터파크 초대권 등을 주고 모든 참가 팀에 풍성한 경품도 준다.
에버랜드, 맛있는 음식과 동물체험
에버랜드는 5월17일까지를 ‘패밀리 위크’로 정하고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에버랜드 장미원 일대에서는 봄 향기 가득한 야외 정원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 가든 푸드 페스티벌이 5월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크랜베리 치킨과 소시지(빨강), 단호박 통삼겹살 바비큐(주황), 망고소스 터키레그(노랑) 등과 같이 8개 색깔을 콘셉트로 에버랜드 조리사들이 자체 개발한 27종의 모던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과 동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포시즌스 가든 옆 풍차무대에서는 5월6~7일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 공연이 하루 2회씩 펼쳐진다. 에버랜드 정문 글로
페어 지역에 있는 헬로터닝 어드벤처에서는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인 ‘터닝메카드’의 주인공인 나찬, 에반 등은 물론 레니, 라라, 이솝할아버지 등 에버랜드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하는 새로운 터닝메카드 영상을 특별 제작해 매일 5회씩 상영 중이다.
동물원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벅스가든에서는 5월4일부터 열흘간 사육사와 함께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다양한 나비를 관찰하고 직접 날려 보는 ‘나비 날리기’ 체험이 매일 2회씩 진행된다.
또한 5월17일까지 사육사가 직접 동물들의 생태적 특징과 동물 보호 중요성을 설명해주는 ‘애니멀 톡(animal talk)’도 매일 열린다. 최근 문을 연 타이거밸리에서는 한국호랑이를, 프렌들리 랜치에서는 비단구렁이, 육지거북 등 파충류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리조트 가족여행’
가정의 달 어린 자녀는 물론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즐기고 싶다면 리조트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5일부터 7일까지 리조트 전역에서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야외 시계탑 광장에서 다양한 지역 먹거리와 공예품 전시, 체험, 마술쇼 등이 펼쳐지고 작은 동물원, 봄꽃 화단 등도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평창과 수안보, 해운대, 대천, 지리산에선 5일, 용인과 경주, 양평, 백암온천, 산정호수에선 6일 환상적인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는 12일, 설악 워터피아는 5일과 6일 버스킹 매직쇼가 무대에 오른다. 한화리조트 설악과 용인, 양평, 경주, 대천, 해운대, 지리산에선 6일 꽃, 가족, 여행을 주제로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린다.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8일 야외시설을 전면 개장한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번개맨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또봇 퍼레이드, 마술쇼가 이어진다.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특집 무료 콘서트는 오는 7일 썬큰무대에서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션월드 파도풀무대에선 마임콘서트가 열리고 바이오월드에선 웰니스 숲체험도 진행한다. 양양 쏠비치는 5일과 6일 오후 5시부터 그릴 뷔페와 생맥주, 와인을 맛보며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씨사이드 비비큐 행사를 연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이선우 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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