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협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
쓸개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에 생긴 결석은 치료를 해도 남거나 자주 재발한다. 결석을 제거한 뒤 식염수를 담관에 흘려주기만 해도 재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상협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팀은 2014~2015년 총담관 결석 제거술을 받은 환자 73명과 받지 않은 환자 75명을 분석했더니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담관세척술을 시행한 환자는 5명만 결석이 남았다. 받지 않은 환자 중에는 17명에게서 결석이 발견돼 3배 정도 차이가 났다.
이 교수는 "담관세척술은 기존의 침습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었던 문제를 해결한 간단한 시술"이라며 "추후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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