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26일 울산시 무거동 울산대 실내체육관 뒤편에서 5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지상 1~2층에는 식당과 카페, 3~14층에는 254실의 기숙생 생활관과 휴게실, 세탁실 등이 들어선다.총사업비 21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8월 준공된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울산대 기숙사 수용 인원은 2109명에서 2613명으로 늘어난다.
기숙사 신축은 대학 설립자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사진)이 사재 170억원을 출연하면서 가능했다. 울산대는 정 명예회장의 기부금에다 45억원의 교비를 더해 기숙사를 건립한다. 오연천 총장은 “신축 기숙사가 정 명예회장의 개척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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