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한 미국 현지법인 확보로 해외 수출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0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해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FDA 규정 변경 이슈로 관련 컨설팅 비용과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 현지법인 또한 지난해 상반기 높은 기저와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계 고객사 매출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2분기 외형 성장률 회복은 긍정적으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제이엠솔루션, VT 코스메틱 등 폭발적 성장으로 높은 외형 성장률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3월부터 제이엠솔루션의 지피클럽 선스프레이 오더가 급증했으며 선스프레이 경우 원가율이 높고 계절성이 큰 제품으로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제이엠솔루션 등 신규 고객사 영입과 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상향한다"며 "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한 미국 현지법인 확보로 해외 수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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