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잘 팔리는 아이템은
[ 이유정 기자 ] 인천공항 2터미널점을 찾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30~40대다. 면세점에서는 이들이 많이 구매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패션 선글라스 등이 인기가 많다. 2터미널에서만 파는 단독 뷰티상품을 사기 위해 일부러 공항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도 있다.
설화수의 ‘랜턴 컬렉션’, 에스티로더의 ‘퓨어 컬러 러브 틴티드 밤’은 각 브랜드가 2터미널점을 겨냥해 내놓은 단독 상품이다. 설화수의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을 등불 모양의 용기에 담은 랜턴 컬렉션과 자연스러운 입술색을 내주는 에스티로더 밤은 국내에서 2터미널 면세점에서만 살 수 있다.
리프팅 효과가 있는 라프레리의 캐비어 에센스 ‘스킨 캐비어 에센스 인 로션’과 SK-II의 베스트 상품과 사은품으로 구성한 ‘K-뷰티 세트’, 샤넬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인 ‘레젝 라인 향수’도 많이 팔리는 상품이다.
담배와 주류를 파는 롯데면세점에선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아이코스용 담배 ‘히츠’, 발렌타인 30년산, JTI의 메비우스 옵션, 제임스 헤네시 코냑 등이 베스트셀러다. 면세점 한정판으로 내놓은 메비우스 옵션은 타르 5㎎에 퍼플캡슐이 추가된 담배를 여행가방 모양의 케이스에 담았다. 7월까지 한정판매하며 가격은 29달러.
고급 코냑의 대표 브랜드인 제임스 헤네시가 2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제품 제임스 헤네시도 반응이 좋다. 은은한 스모키향과, 토스티하면서 과일향이 어우러진 풍미가 특징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뉴슨과 협업한 세련된 디자인의 병에 담겨 있어 선물용 수요가 높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최근 선글라스가 패션 필수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면세점에서 한번에 여러 개의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신세계면세점에선 젠틀몬스터의 블랙피터, 마마스 모델이 인기가 많다. 구찌, 레이벤, 페라가모, 톰포드도 선호도 높은 브랜드다.
과거 큰 가방이 상대적으로 많이 팔렸던 샤넬에서는 소형 가죽 가방 제품과 신발류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카카오프렌즈에선 리틀프렌즈 페이스 젤펜과 라이언 열쇠고리가 잘 팔린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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