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의 나눔문화 확산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며 지방자치단체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칠곡군은 공공기관 중심의 복지 행정을 벗어나 지역민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2015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월급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일터’에 칠곡군 공직자가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가입했다. 여기에 지역사회 17개 금융회사와 민간기업의 동참이 이어져 경북에서 가장 많은 착한일터를 배출했다. 또 소상공인이 매달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착한가게의 가입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북에서 가장 많은 429곳을 배출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민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어졌다. 물질뿐만 아니라 재능까지 나누기 위해 지자체로는 처음 재능기부단체인 어름사니를 결성, 지역 재주꾼 240여 명이 가입해 이웃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칠곡군의 나눔문화는 해외까지 닿았다.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에티오피아 지원에 나선 결과 지금까지 칠곡군민의 성금으로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 두 곳이 신축되고 15개 초등학교에 책걸상과 기자재가 놓였다. 또 식수 저장소 4기와 식수대 11기가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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