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중국 베이징게놈연구소(BGI)와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KGI(Korean Genomics Innovations)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KGI는 BGI와의 유전체 검사 기술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민간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플랫폼의 국내 인허가 및 네트워크 확보를 책임지고 중국과 한국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한다.
회사는 "최근 국내에서 NGS 장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에 대한 임상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유전체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보관과 분석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GI는 NGS 플랫폼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중 검사 과정 품질관리 및 대용량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한 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연구용·임상용 NGS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등록하고 다양한 유전체 빅테이터를 KGI시스템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캔서롭 관계자는 "KGI 설립은 급변하는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인에 특화된 유전체 분석 기관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마련해 맞춤 항암면역치료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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