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주 기자 ] 수미감자 가격이 상승세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가락시장에 따르면 수미감자는 20㎏당 11만433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 9만7723원에 비해 13%, 3만7757원에 거래된 전년보다는 192.4% 오른 가격이다.
수미감자가 비싸진 이유는 저장감자와 시설봄감자 출하량 부족이 맞물려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년도 봄감자와 고랭지감자 생산량 감소로 저장 물량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가뭄과 올초 한파 피해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시설봄감자 생산량은 평년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가격도 이달 대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파종 시기가 늦어진 탓에 노지 봄감자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 이달과 다음달 평균 수미 도매가격은 상품 20㎏ 기준 7만원 내외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3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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