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일 제이준코스메틱에 대해 왕홍도 반하게 한 신제품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창희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메틱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이지만 사드 및 신공장 건설에 따른 생산 손실 등의 이슈를 극복하고 생산과 판매 모든 부분이 정상화 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사드에 따른 기저효과, 신제품 효과와 광군제를 감안 시 제이준코스메틱의 실적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우상향 할 것"이라며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실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는 현재 시점이 제이준코스메틱에 대한 투자 적기"라고 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3월 30일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신제품도 출시했는데, 이번 행사에 300명의 왕홍이 참석하며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번 신제품 사전 주문수량은 이미 5000만장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며 매출액으로 환산 시 약 350억원 규모"라며 "신제품 매출은 2분기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65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스크팩은 17개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신제품과 대형마트용 대용량패키지(국내, 예정) 등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출시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겔패치 및 기초화장품 라인은 마스크팩을 넘어 화장품 기업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기대했다.
중국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채널확장 효과도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오프라인 입점 수는 2017년 연말 1만700여개에서 2018년 연말 2만여점으로 확대되고, 위생허가 품목은 2017년 연말 기준 4개에서 2018년 연말 9~10여개 품목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 회사 제품은 이미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오프라인으로의 채널확장에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는 제이준코스메틱의 2018년 매출액이 2211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으로 각각 71%, 1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2배 수준으로 유사기업 평균 22배 대비 크게 저평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 판매가 모두 정상화되고, 2017년 사드와 같은 악성 이벤트가 없다는 점, 신공장 완공과 채널확장으로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 시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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