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기 회장 "창립 17년…가성비 넘어 질적 성장해야"
[ 김보라 기자 ]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세계 바리스타 대회 우승자와 손잡고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디야커피는 2일 ‘2017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사진)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WBC는 바리스타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대회다. 40여 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디야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문창기 회장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년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커피시장 흐름과 함께 대표 커피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커피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품질 혁신과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디야는 올초 2020년까지 경기 평택시에 로스팅공장을 완공해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2001년 설립된 이디야는 이날 창립 17년을 맞았다. 전국 매장 수는 2200여 개로 국내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많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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