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군이 내일(1일) 예정대로 대규모 연합훈련인 독수리 연습을 시작한다.
독수리 연습은 실기동 연습으로,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다양한 훈련이 포함된다.
미군 병력은 해외 증원전력을 포함해 1만1천500여명이며 한국군은 30만명이 참가한다.
한미는 보통 3월 초에 독수리 연습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게 일정을 늦췄고, 훈련 기간도 4주로,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한미는 이번 독수리 연습을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최소화하는 등 강도를 낮추고 내용 면에서도 공격보다는 방어 위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음 달 23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된다.
2주 동안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병력 1만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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