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시청로비에서 연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판전'에 참여한 10개사의 전체 매출액이 7386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에 참여한 성화기업 등 10개사의 전체 매출액이 738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특판전은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관내 기업의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7월24일부터 사흥간 열린 특판전의 매출액 6093만원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전국서 진행된 특판전 16회 평균 매출(2100만원)과 비교하면 3.5배가 넘는 판매액이다.
시는 판매증가 원인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관심 증대, 시민들에게 폭넓게 개방된 성남시청의 환경, 청내 1000여 명의 상주 근무 인원, 질 좋고 저렴한 가격, 개성공단 판매 물품에 대한 만족도 등을 꼽았다.
시청 로비에서 열린 특별판매전에는 3000여 명(하루 1000명)의 시민과 직원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관내 기업인 알디앤웨이의 등산화를 많은 시민과 시청 직원들이 구매해 판매 3일간 1159만원 어치가 팔렸다.
나인(주력상품 내의류)과 에스제이테크(가방, 지갑), 성화물산(기능성 양말)의 제품도 불티나게 팔려 각각 1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기업들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장소 등을 돌며 특판전을 시작해 이번까지 17번째의 특판전을 진행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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