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연일 심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에 공장 폐쇄 등 조치 요청 및 공식 항의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청원은 29일 오후 2시 기준 20만789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청원은 청원 후 한 달 내 20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 참모진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미세먼지가 10년 전에 비해 상당히 자주 몰려오고 있다”며 “중국에 항의하고, 더불어 산둥반도에 위치한 공장들을 폐쇄하라고 말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4번째 청원이다. ‘연극인 이윤택 씨 성폭행 진상규명 촉구’, ‘대통령 개헌안 실현’, ‘경제민주화 지지’, ‘장자연 사건 재수사’, ‘미혼모가 생부에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법안 마련’,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 재조사’ 등 6건의 청원이 20만명 동의 기준을 채워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