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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올해 군무원 50%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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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올해 군무원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국방부와 육·해·공군본부는 29일 2018년 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채용기관별 인터넷 누리집 등을 통해 공고했다.

올해 군무원 채용 규모는 1285명으로, 작년(849명)보다 51% 증가했다. 무자격 의무병 대체 인력(122명), 육군 군수지원여단 개편 인력(66명), 무기체계 전력화에 따라 보강하는 정비 인력(17명) 등을 반영한 결과다.

국방부는 공개경쟁채용(공채)으로 7급과 9급 1006명을 선발한다. 경력경쟁채용으로 3∼9급 279명을 뽑는다. 경력경쟁채용은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를 맡을 석·박사학위 소지자, 자격증 소지자, 전역 군인 등을 뽑는 제도다.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장애인 구분 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35명이다. 작년(87명)보다 55% 늘었다.

군무원 채용시험 원서 접수는 오는 6월 7일 시작하며 채용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다. 필기시험은 8월 11일 전국 시험장에서 실시한다. 합격자는 면접과 신원 조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확정되면 내년 초 임용된다.

올해 군무원 공채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기준등급에 해당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이 있어야 응시를 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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