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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커피가 이런 맛을?"… 1억잔 넘게 팔린 GS 카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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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블렌딩 원두에 1300만원 머신 '유라' 사용



[ 김보라 기자 ] GS25 편의점이 판매 중인 커피 ‘카페25’(사진)는 지난 27개월 동안 1억 잔 넘게 팔렸다. 2015년 12월 출시 후 1분에 85잔씩 판매된 셈이다.

카페25는 최고급 원두와 커피 기기를 사용한다. 다른 편의점 커피와 맛이 다르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에만 총 6400만 잔이 팔렸다. 전년(2300만 잔) 대비 약 3배 많은 양이다.

GS25는 출시 첫해부터 바리스타협회, 동서식품과 함께 최고급 블렌딩 원두를 자체 개발해 사용해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원두커피 기기인 ‘유라’를 들여온 게 다른 편의점과 가장 큰 차이다. 스위스의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 기가’는 대당 1300만원대로 현재 GS25 편의점에 1만 대가량 납품됐다.

이 기기는 세 개의 보일러가 탑재돼 빠르게 커피 추출이 가능하고, 다이아몬드 강도의 신소재로 만들어진 그라인더가 아로마 향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이 별도의 관을 통해 합쳐지는 기능도 있어 떫고 쓴맛이 없는 게 특징이다.

유라 관계자는 “스위스의 정밀기술로 제작한 유라는 커피의 향과 풍미가 강하게 살아있는 커피머신”이라며 “8500여 곳의 GS25 점포에 납품해 있는데 올해 1만3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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