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승마장 육성 지원 등 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양주 딱따구리연수원에서 '경기도 말산업 발전 워크숍'을 연다고 22일 발표했다.워크숍에서는 올해 말산업 발전 예산 133억원이 지원되는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전국 승마장의 24%가 위치해 있고 승마 인구의 30%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말 사육두수는 4550여 마리로 전국대비 17%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말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말산업은 일반 가축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농어촌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인프라 미비, 사업장의 영세성,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이에 따라 인프라 미비 등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말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앞서 그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말산업 특구 지정, 승용마 거점번식지원센터 조성, 승용마 보험료 및 장제비 지원,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총 13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승마장 육성지원, 학생승마 체험, 장애학생 재활승마교실 운영,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등 총 16가지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다 학생승마 체험사업 예산을 172% 증가시켰다. 유소년승마단 창단운영 지원 사업은 142% 가량 증가해 말산업 저변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시범사업, 승용마 조련 강화, 찾아가는 승용마 번식지원, 번식용 씨수말 구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워크숍에는 경기도 및 시군 말산업 업무 담당자, 말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김영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워크숍은 말산업 전반의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고민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대회의 창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말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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