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옹성우가 첫 정산 후 부모님께 '효도'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빅뱅 승리와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출연해 '스트롱베이비 나야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옹성우는 "워너원 활동에 대한 첫 정산 후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며 "집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 살기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겨울엔 텐트를 치고 자야할 정도였다. 그래서 부모님 집부터 바꿔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어머니 카드를 썼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가 됐다"며 뿌듯해했다.
강다니엘 역시 "정산 후 어머니께 바로 용돈을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아버지가 어릴 때 이혼하셨다. 서로 바쁘니까 아버지와 연락을 잘 못 했는데 아버지가 어머니께 연락을 하셨다고 한다"면서 "'이가 너무 아픈데 돈이 없어 못 고쳤다'고 해서 돈을 보내드렸다. 그때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워너원은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를 기념하는 '스타라이브' 실시간 방송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됐다.
당시 워너원 멤버들은 "왜 우리는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왜 우리는 20%만 가져가는가" 등의 구체적인 정산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워너원은 데뷔 3개월 만에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에 첫 정산이 진행됐고, 멤버 11명에게 각각 1억 5000만원 가량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음원, 음반 수익을 제외한 광고 등의 수익이다.
해당 금액은 멤버들에게 모두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멤버 각자가 속한 소속사와의 계약 조항에 따라 나뉘게 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