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가 얀덱스와 플랫폼 개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모트렉스는 지난 2001년 설립돼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기술을 바탕으로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한다.
얀덱스는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최대 검색 포털이다.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다. 최근에는 검색 엔진뿐 아니라 지도 및 택시 호출 등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얀덱스는 모트렉스에 교통 정보·음악·날씨 및 웹 브라우저 등의 실시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모트렉스는 러시아로 공급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모트렉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자동차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러시아 내에 교통 수단 이용 시 필수 장착 기능으로 꼽히는 얀덱스 네비게이터를 차량용 오디오·비디오(AV) 등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며 "러시아로 공급되는 다양한 차종으로 품목을 넓히고 얀덱스와 협업을 본격적인 마케팅 도구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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