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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임단협 제자리…요구안 설명 뒤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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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으나 실질적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

20일 한국GM 노사는 인천 부평공장에서 5차 임단협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교섭은 노조가 지난 15일 마련한 요구안을 설명하는 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와 함께 신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다음 교섭에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미래 발전 전망 제시 등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요구안을 면밀히 살핀 뒤 회신하겠다는 입장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과 지난해 성과급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정리해 합의를 이뤘다.

다만 장기 발전 전망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3조원을 출자 전환할 시 1인당 3000만원가량의 주식 배분과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의 21개 사항을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임단협 교섭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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