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사진)는 올해 신규 채용때 부산지역 인재를 18% 이상 선발하고, 공사 직원들의 부산지역 대학 진학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또 서부산지역에 대한 주택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월 중 서부산지사를 신설할 계획이다.어르신들이 공공근로 사업 공백기간에도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신규채용 인원 45명정도의 18% 이상을 부산지역 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본사가 있는 부산지역과의 상생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사원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사는 지역 채용목표제(2022년 30% 달성)를 도입해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의 15% 이상을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한 바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부산지역 주민들에 대한 주택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중 사상역 인근에 서부산지사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부산에는 지사가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내에 1곳밖에 없어 주택연금이나 보금자리론 등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지사를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서부산지역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7월중 사상역 인근에 새로운 영업지사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산지사는 부산 서부지역 5개구(강서구, 북구, 서구, 사상구, 사하구)와 부산생활권인 양산시 주민에게 보금자리론과 주택연금, 전세자금보증 등의 주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공사는 전국에 21개의 지사 영업망을 갖추게 된다.
공사는 부산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부산지역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청소년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이 사장은 “공공근로사업의 공백기간인 지난 1~2월에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HF 어르신 일자리 이음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며 “근로능력이 있는 고령층의 일자리 수요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환경미화, 문화재관리, 교통안전지도 등 고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근로사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또 부산교육청과 함께 취약계층 자녀의 원활한 학업수행을 지원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지역 대학생·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설명회 및 주택금융강좌인 ‘재밌지예 HF 주택금융강좌’의 부산지역 대학 개최횟수도 늘릴 예정이다. 또 민간 은퇴연구소 및 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은퇴·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노후 재무설계는 물론, 주택·금융시장 동향 등의 정보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가칭) HF 은퇴금융 콘서트’를 부산에서 올해 2회 개최할 계획이다.
공사는 부산지역 주요 대학교와 협의해 선취업·후진학 대상 학교 및 학과 확대를 추진하고, 직원의 부산지역 후진학 지원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이 사장은 “공사 고졸 직원의 부산지역 내 후진학 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대상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부산시 및 부산지역 대학교와 협의해 후진학 가능 대학 및 학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를 통해 공사 우수직원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핀테크·블록체인과 같은 미래의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금융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처하기로 했다.이 사장은 “사회?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기술을 융합한 주택에 보증우대를 하고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공사의 금융상품을 더욱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앱을 개발?보급하는 등 금융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지난 1월 카카오 뱅크와 협약을 통해 핀테크 활성화, 고객 편의성이 증진된 금융상품 개발 등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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