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브라질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올해(지난 15일 종가 기준) G20 국가의 대표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이 지난해 말 대비 11.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1.0% 상승해 7위를 기록했다.
2위는 8.8% 상승한 아르헨티나가 차지했고, 러시아(8%), 사우디아라비아(7.2%)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 측은 "자원부국의 주가상승률이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신흥국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5% 상승했고 MSCI선진국지수는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 대비 주가 수준은 터키가 가장 최고치에 근접했다.
터키는 최고치를 100%로 가정할 경우 97%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최고치의 96.9%로 2위에 올랐고 코스피는 95.9%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국 증시는 미국이 최고치의 93.5%, 중국은 54% 수준이었다. MSCI선진국지수는 최고치 대비 94.9%, MSCI신흥국지수는 90.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MSCI월드지수에서는 IT업종이 9.9%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위는 경기소비재로 4.2% 올랐다. 금융(2.3%), 헬스케어(2.2%), 산업재(0.3%)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200지수의 업종별 등락률에서는 18% 상승한 중공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에너지화학(3.5%), 건설(2.6%), 산업재(2.4%), IT(2.3%), 헬스케어(1.6%)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생활소비재(-6.8%), 철강소재(-6%), 경기소비재(-5.6%), 금융(-3.1%)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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