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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쓸쓸한 마지막 길…오늘(12일) 오전 비공개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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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조민기의 발인이 12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새벽 6시쯤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민기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조민기의 아들이 위패를 들었고 유족과 지인들이 관을 운구차에 실었다. 유족에 뜻에 따라 유족과 소수 지인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발인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앞서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이후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조민기의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던 조민기는 12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당사자가 사망하면서 관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1990년 영화 '사의 찬미'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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