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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실적내는 아이센스, 중국 시장 공략해 성장 발판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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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가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 혈당진단기 시장 확대 및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아이센스는 국내 자가혈당측정기 시장 1위다. 국내 시장에선 스위스 로슈나 미국 존슨앤드존슨·애보트 등 글로벌 기업보다 순위기 높다. 매년 20~30% 성장을 이어나가 지난해 1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83%가 수출이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높다. 통증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새로운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전엔 바늘을 통해 피를 내 혈당을 측정했다. 한 번 패치를 붙이면 2주 동안 매일 알아서 혈당을 측정하고 무선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아이센스 측은 중국 시장은 장기적인 성장 발판으로 삼고 있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당뇨 환자 수는 약 1억2000만명이다. 글로벌 당뇨 환자(4억5000만명)의 27% 수준이다. 중국의 당뇨관련지출은 약 25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혈당측정기 시장규모는 약 9000억원 수준 안팎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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