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성미 기자 ] 후배 문인과 출판사 편집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 작품이 중·고교 교과서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국어 분야 검정교과서를 발행하는 일부 출판사는 집필진과의 협의 끝에 교과서 속 고은 시인 작품을 삭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미래엔 관계자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고은의 시 ‘그 꽃’과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의 ‘머슴 대길이’ 등을 다른 내용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학사 관계자 역시 “(고은 시인 작품이 수록된) 해당 단원의 저자가 대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저자 의견을 종합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