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 이고운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의 통합 원년이던 지난해 기업공개(IPO) 부문 왕좌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올린 IPO 실적(대표주관·공모금액 기준)은 1조6227억원으로 1위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굵직한 IPO를 대표주관하며 좋은 실적을 냈다. 코스닥시장 역대 IPO 중 최대 규모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코스닥시장 IPO 최초로 조(兆) 단위 공모에 도전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증시에 입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등 대형 IPO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에스트래픽, 상신전자, 알에스오토메이션, 브이원텍 등 대표주관을 맡은 중소형 공모기업도 상장 후 투자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등 대형과 중소형 IPO에서 고르게 좋은 실적을 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KDB대우증권 출신과 미래에셋증권 출신 인력들이 융합되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도 IPO 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의 활약이 돋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미래에셋대우는 적자기업에 상장 문턱을 낮춰준 제도인 ‘테슬라 요건’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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