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제약은 독일 제약사 닥터타이즈의 비강 점막 보호제인 '리노-프로텍트 PRS'(사진)의 국내 도입 및 출시를 마쳤다고 23일 발표했다.
리노-프로텍트 PRS는 닥터타이즈의 유럽연합(EU) 특허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 2등급으로 승인됐으며, 한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창상피복재로 승인됐다.
리노-프로텍트 PRS는 비강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점막의 수분 소실을 예방하는 보습효과와 꽃가루, 집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차단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한화제약 측은 리노-프로텍트는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 항생제, 보존제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반응이나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보고된 바가 없는 제품으로, 전세계 2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조규성 한화제약 호흡기 PM 과장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스테로이드 사용에 거부감이 있거나 항히스타민 복용으로 인한 졸림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환자에게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집먼지, 진드기 같은 통년성 알레르기부터 꽃가루 같은 계절성 알레르기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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