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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파워독서] "성격 급한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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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거리지 않고 즉석에서 판단·행동
세상의 변화 민첩하게 따라잡아

우둔한 사람이 가장 나중에 하는 일
지혜로운 사람은 즉시 해치워

팔방미인은 이도저도 아닌 결과 가능성
부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서
독특한 발상으로 수익 창출

성격 급한 부자들 /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 김윤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다구치 도모타카가 쓴 《성격 급한 부자들》은 3000여 명의 부자를 만나본 다음에 나온 보고서다. 부자들과 인터뷰하면서 저자가 나름대로 정리한 ‘현명한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36가지 행동’이 담겨 있다. 부자에 관한 이야기지만 어떤 일에서든 일가를 이루길 원하는 사람들이 참조해야 할 36가지 습관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성격 급한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세상 변화를 민첩하게 따라잡을 수 있고, 미적거리지 않고 즉석에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조금씩 느슨해지지만 젊은 날에는 성격이 급한 것이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인생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은 짧고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간다고 믿는다.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미적거리면서 다음으로 미루지 않는다.

“부자들은 직선의 인생을 걷지 않는다.” 상황이 변하면 융통성 있게 행동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이리저리 휙휙 방향을 수정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축을 갖고 있다. 축을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그들은 닥쳐서 허둥대지 않는다. 이를 두고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지혜로운 사람은 우둔한 사람이 가장 나중에 하는 일을 즉시 해치운다”는 명언을 남겼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을 미적거려서 뭐가 남겠는가’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부자들은 수비 범위가 좁은 경향이 있다.” 어떤 뜻일까. 이것저것 팔방미인이 돼서는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갖고 있고, 여기서 계속해서 독특한 발상으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만들어 낸다. “코드가 안 맞는 사람에게는 다가가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이란 존재가 여간해서 특성이 바뀌지 않는 것을 안다. 맞지 않는 사람과 만나서 이런저런 갈등이 생겨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니다”라고 판단하면 거리를 둔다.

“볼 때마다 새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 저자는 주변의 인간관계를 점검해 보라고 권한다. 한동안 변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긍정의 신호가 아니라 부정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같은 무대에서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과거사 정리도 과감하게 하면서 나아가라는 조언이다.

“일상적인 일에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소소한 것에 고민하는 법이 없다. 일상의 장소에서는 마치 정해져 있기라도 하듯 속전속결로 결정해 버린다. 식당에 가면 뭘 먹을지, 뭘 마실지 망설이는 법이 없다. 별로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남긴 말과 일치한다. “사람은 망설이지만 시간은 망설이지 않는다. 잃어버린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가 뭘 고쳐야 할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시대지만 그래도 답은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향해야 한다.

공병호 < 경영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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