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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팀추월 최하위로 대회 마감…노선영·김보름·박지우 함께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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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최악에 빠졌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결국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노선영(콜핑팀)·김보름(강원도청)·박지우(한국체대)·박승희(스포츠토토)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저녁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7~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패해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의 스피드는 예선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기록은 3분07초30로 폴란드에 4초19나 뒤졌다. 폴란드 대표팀 역시 지난 준준결승에서 한국과 유사한 '왕따 논란'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초반부터 폴란드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한때 폴란드와 차이가 6초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선 기록보단 '팀 워크'에 이목이 집중됐다.

여자 팀 추월은 지난 19일 예선에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경기에 나서 8팀 중 7위에 그쳤다. 노선영이 나머지 두 명에 비해 크게 뒤처지며 팀워크 분열 논란이 일었다.

경기 후 김보름과 박지우의 특정 선수를 비난하는 듯한 인터뷰가 '왕따 논란'에 기름을 부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자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과 김보름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이날 7~8위 결정전에는 지난 8강전과 달리 특정 선수가 뒤처지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선두에 서지 않을 땐 앞선수를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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