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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부산 소주시장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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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누적판매량 7000만병
업소 점유율 70% 육박



[ 김태현 기자 ] 부산 소주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선주조가 히트상품 ‘대선’ 소주로 무학에 내줬던 부산 시장 탈환에 성공하면서 업소 점유율 70%를 넘보고 있다.

대선주조는 대선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7000만 병을 넘어섰으며 자체 시장조사 결과 지역 주점·음식점 점유율이 64.8%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선의 업소 점유율은 60.0%였다. 대선주조는 이달 말 업소 점유율이 68%, 다음달에는 70%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마켓 편의점 마트 등을 포함한 지역 전체 점유율도 지난해 1월 20.4%에서 12월 52.0%로 높아졌고 올 1월에는 53.0%를 기록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지역 업소 점유율 49.2%를 기록해 경쟁업체인 무학의 좋은데이(46.1%)를 제친 뒤 계속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판매량이 늘자 지난달부터 2교대 근무에 들어갔다. 2016년 적자였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업소 점유율이 오르면 한두 달 뒤 전체 점유율도 덩달아 오른다”며 “연내 전체 시장 점유율 70%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락하던 대선주조가 성장세로 돌아선 이유는 뭘까. 업계에서는 대선의 비상을 품질과 마케팅 성공으로 보고 있다. 대선은 지난해 1월 비엔그룹의 2세 경영인 조우현 사장(사진)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승부수를 띄웠다. 대선은 알코올 도수를 17.5도에서 16.9도로 낮추고 천연 감미료 타우마틴과 벌꿀, 증류식 소주 원액을 재료로 독자 개발한 원적외선 숙성공법을 사용해 맛과 품질을 높였다.

광고 전략도 한몫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여자 아이돌이 아니라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국민가수’ 김건모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맛집과 명소를 소개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것도 먹혀들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조 사장은 “성장 여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전체 부산 시장 점유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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