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예약판매를 예상보다 일찍 실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갤럭시S9와 갤럭시S9 플러스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 이틀정도 빠른 일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3월 9일로, 예약없이 매장에서 즉시 구입할 수 있는 날짜는 3월 16일부터다. 이동통신3사는 예약가입자 개통 첫날인 3월 9일에 출시 기념 행사를 열 예정이다.
갤럭시S9 시리즈의 출고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갤럭시S9 최저가 모델이 120만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과거 갤럭시S 시리즈의 출고가를 고려하면 기본 모델의 경우 100만원을 밑돌 것이란 시각도 있다.
갤럭시S9은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아직 세부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초대장 및 S9 티저 영상을 통해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4일 3편의 사전 영상도 공개했는데 ▲역동적 피사체를 느린 화면으로 담거나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거나 ▲사진 속 얼굴을 3차원(3D) 이모티콘으로 바꿔주는 기능 등이 갤럭시S9에 담길 것으로 예고했다. 지난달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초대장에도 ‘카메라, 다시 상상하다(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공개 행사를 갖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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