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팀추월이 팀내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장수지가 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보름(강원도청)-박지우(한국체대)-노선영(콜핑팀)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중 김보름과 박지우 선수는 개인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 태도와 무책임한 인터뷰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장수지 선수는 이날 SNS를 통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 출전한 김보름이 인터뷰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한 발언이다.
장수지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건데, 자기들이 시합할 것도 아니면서 애꿎은 선수들에게 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 집중 안되게 소리나 지르고, 그건 응원이라기보다 방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지는 해당 글로 논란에 휩싸이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전에 올렸던 글을 보신 분들께 죄송하다. 저도 선수 입장이다 보니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다. 앞으로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겠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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