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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스켈레톤 황제 등극 눈앞… 김지수도 깜짝 역주 '쌍끌이 메달'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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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슬라이드 201802156585Y ]

“3,4차전에서는 침착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지금처럼만 할 것이다.”

스켈레톤 남자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강원도청)이 자신의 트랙 레코드를 잇달아 깨트리며 금메달 청신호를 켰다. 예선격인 1,2차 레이스를 1위로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4)도 6위의 성적으로 깜짝 역주를 펼쳐 멀티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윤성빈은 15일 오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 1,2차 레이스를 합계 1분40초35로 마쳤다. 출전자 30명중 압도적인 1위다. 난적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1분41초23을 기록해 뒤로 쳐졌다.

윤성빈은 “일단 1차 주행에서 불만 스러웠다. 2차에서는 그런 부분을 다 수정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스타트…1차부터 경쟁자 압도

국내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서 힘차게 출발한 윤성빈은 폭발적인 출발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1차 스타트 속도가 4.62초다. 지난해 기록한 테스트 이벤트 스타트 최고 기록 4.61초보다는 0.01초 느리다. 하지만 출전자를 모두 제치는 데는 충분한 기록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작부터 결승선까지 5개 구간 기록도 모두 1위였다. 최고속도가 124km를 찍었다. 결국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트랙 레코드를 기록했다.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지난해 이 트랙에서 세웠던 기록을 0.36초 앞당겼다. 두쿠르스의 1차 레이스 성적은 윤성빈보다 0.53초 느렸다.

2차 레이스에서도 윤성빈은 폭발적인 스타트를 끊었다.마치 자신과의 싸움에만 관심이 있는 듯했다. 출발기록은 4.59초.1년만에 자신의 스타트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2차 레이스 기록은 50초07. 이날 적어낸 자신의 1차 레이스 기록이자 트랙 레코드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2차에서도 그는 1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승리를 뜻하는 ‘V’자를 손가락으로 그리며 성공적인 레이스를 자축했다.

윤성빈은 1,2차 레이스에 출전하기 직전 노로바이러스에 걸려 체중이 3kg이나 빠져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컨디션 관리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윤성빈은 “3,4전에서는 자신감보다는 침착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도 깜짝 선전

이날 레이스를 펼친 김지수(24)도 역주를 펼쳤다. 1차에서 50초80 로 4위에 올랐던 김지수는 2차에서도 50초86이란 좋은 기록을 받아들었다. 1.2차 합산1분41초66으로 6위다. 한국팀이 사상 최초로 멀티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김지수는 윤성빈이 빠진 월드컵 스켈레톤 대회에서 두쿠르스를 제치고 1위를 했던 강자다.

◆입문 5년 만에 세계랭킹 1위 ‘천재 썰매왕’

윤성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우승후보 0순위다. 그는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7차례 출전해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휩쓸었다. 왕년의‘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를 완전히 밀어낸 성적이다.

게다가 윤성빈은 홈트랙인 강원슬라이딩 센터 코스를 300번 이상 타봤다. 윤성빈은 “잘 타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해오던 대로 잘 타겠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보였다.

1994년 5월23일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윤성빈은 2012년 인문계 고교(신림고) 시절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의 권유로 스켈레톤에 뛰어들어 3년만에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린 스켈레톤 천재다.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4년 차에 접어든 2015년에는 세계 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2017-2018 시즌에는 결국 스켈레톤의 ‘독재자’로 불린 두쿠르스를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를 꿰찼다.

스켈레톤은 4차례 레이스를 펼쳐 합산기록으로 메달을 가린다. 3,4차 레이스는 설날인 16일에 열린다. 4차 결선은 3차 레이스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20명만을 추려 열린다. 1차 출전자는 30명이다. 15일 레이스는 2차까지 펼쳐진다.

평창 슬라이딩 센터는 길이 1376.38m 구간에 16개의 곡선구간을 갖추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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