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압도적 기량으로 1차예선 1위
스노보드 클로이 김 “1등 보다는 즐겁게 타고 싶다”
평창 동계올림픽'천재 스노보더'로 인기몰이중이 클로이 김이 ‘즐겁게 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클로이 김의 스노보드 여자 하이파이프 예선경기는 12일 SBS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조정식캐스터, 박영남 해설위원의 해설로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천재 스노보더’인 미국의 클로이 김이 1~2차 예선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최종합계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곧바로 클로이 김의 인터뷰와 경기영상이 담긴 ‘미니다큐’가 공개됐다.
영상은 지난 2016년 당시 스노보드 월드컵 US 그랑프리에서 사상 첫 여자 1080도 양방향에 성공, 사상 첫 100점 만점으로 우승한 15세 그녀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로 인해 모두가 열광한 그녀는 알고보니 재미교포 2세 클로이 김이자 한국이름으로 김선이었던 것. 그녀는 이미 6살 때 이미 미국내셔널 챔피언십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3세에는 미국에서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다시금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14세에는 엑스게임 최연소 우승자가 되더니 16세인 현재 당당히 세계 1위인 것.
클로이 김은 인터뷰에서 “부모님과 항상 경기를 동행해서 편하고 좋다”면서 “아버지를 따라 마운틴하이에 갔다가 조금씩 스노보드를 배웠다”라며 자신있는 기술에 대해서는 ‘1080도 회전’을 손꼽았다.
고난이도인 이 기술에 대해 그녀는 “1080도 회전기술이 가장 편하다”라며 “높이 뜨고 더 많이 도는 게 좋다”라며 이유와 함께 여유롭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클로이 김은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출전이자 부모님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 “재미있게 타고 싶어요. 1등보다는 그냥 잘하고 싶어요”라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클로이 김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경기는 13일 오전 9시 10분부터 열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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