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0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강릉에서 만찬을 갖는다.
통일부는 이날 저녁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조 장관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찬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특사로 방남한 김 제1부부장을 비롯, 김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조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다.
이날 만찬에서는 남북관계 현안과 관련한 대화가 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찬 후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관동하키센터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한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단일팀 경기 관람 대신 별도의 비공개 일정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