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B2B용(기업과 기업간 거래) 모바일 식자재 주문·결제 서비스 'H-Order'를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H-Order' 는 3400여 고객사가 식자재 주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B2B용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식자재 주문과 동시에 결제가 가능하다. 반품 및 회수, 재고 확인 등 식자재 관련 업무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업계에서 모바일 기기로 식자재 주문 및 결제가 동시에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PC 또는 전화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고 이후 월 1, 2회 정산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품목에 한해서 스마트폰 주문 또는 재고 확인 만 가능했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의료기관, 식당 등 운영 인력이 부족한 일부 고객사들이식자재 발주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업무 소요시간 단축과 효율적인 재무관리를 돕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H-Order’를 활용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실시간 질의응답 서비스를 선보인다. 식자재 상담을 전담으로 하는 서비스팀을 꾸려 품질, 품목 외 상품 구매 가능 등의 문의사항을 접수 받고 최단 시간 내 안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준재 현대그린푸드 경영전략팀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 식자재 시장도 대형화와 브랜드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의 이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현대그린푸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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