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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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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스은행 지분 82% 매입
김도진 행장 "연말 법인 설립"



[ 윤희은 기자 ]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인수에 나섰다. 올해 말까지 총 두 곳의 은행을 인수한 뒤 합병해 연말까지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계획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그리스은행은 다음달 9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 이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고 나면 기업은행은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한다. 기업은행은 아그리스은행 대주주인 DIP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82.59%를 인수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외에 또 다른 한 곳의 인도네시아 은행을 대상으로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또 다른 은행까지 인수하고 나면 아그리스 은행과 합병시켜 하나의 법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행이 기대하고 있는 시점은 올해 말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목표는 연말까지 인도네시아법인 설립을 완료하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영업은 2019년부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두 곳 이상의 은행을 동시에 인수해야 하는 환경적 부담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선 외국계 은행이 현지 은행 두 곳 이상을 인수해야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국가 경제 규모에 비해 은행 수가 많다 보니 금융당국에서 은행 수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이 같은 규정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세 곳이 진출해 있다. 기업은행은 기존 은행 합병을 통해 보다 빠른 현지화로 다른 은행과의 경쟁에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은 동시에 베트남법인 설립, 캄보디아 프놈펜지점 개점, 폴란드 사무소 개소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날 캄보디아의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털은행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캄보디아 정부 승인과 등록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대구은행은 전했다. 이 은행은 대구은행 창사 이래 첫 국외 현지법인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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