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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무명 생활 8년…다른 선택지에 눈 돌린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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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희서의 고혹적이고 시크한 매력이 드러난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희서는 최근 GQ코리아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그간 대중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공개된 화보에서 그는 블랙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고혹미을 뽐낸다.

흑백 촬영 모드에서 최희서는 개성과 여유가 살아있는 포즈와 함께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발산하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몸선과 여러 생각을 담은 듯한 표정에서 그가 지닌 외면적 아름다움과 지적인 매력이 십분 드러난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동양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그의 변화무쌍한 분위기 역시 돋보인다.

최희서는 지난 해 열연한 영화 '박열'로 제 54회 대종상 신인여자배우상과 여우주연상, 제 3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 9회 올해의 영화상 신인여우상 등을 싹쓸이 했던 바다. 이처럼 단숨에 충무로의 유망주로 떠오른 그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희서는 "약 8년이란 무명의 시간을 겪으면서도 한 번도 배우가 아닌 다른 선택지에 눈을 돌린 적이 없다"고 대답하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박열'의 후미코 같은 모습이 본인에게도 있나"란 질문에는 "감독님이 내게서 후미코의 외길만 걷는 성정과 닮은 면을 보셨다고 하더라. 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꼭 한다. 주변도 안 보고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 나간다. 스무 살 전까진 공부만 했고, 연기를 꿈꾸고는 배우의 길에 매달렸다"며 자신의 성향과 의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최희서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한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워바디'를 차기작으로 선택해 연기력 흥행 돌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OCN '미스트리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첫 진출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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