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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우리가 직접 만든 특별한 뮤지컬, JU.M.F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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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특목고·자사고를 포함한 많은 학교에서는 교사 위주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일반고인 우리 학교는 ‘이음 E-UM(Education-Unlimited Momentum)을 통한 행복 교육’이라는 특별한 교육 목표를 토대로 학생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JU.M.F(Junghwa Musical Festival)가 그 예다.

정화 뮤지컬 페스티벌은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2학기 9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 음악·미술 협력 수업이다. 학교에서는 이를 M·A·D for J(Music, Art, Dance for Junghwa)라고 부르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예술 교육 활성화 및 교과 간 협력을 통해 감성교육을 실시하려는 목적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들은 음악시간에 곡을 선정하고 연습하면서 뮤지컬을 계획하고 미술시간에는 뮤지컬에서 쓸 배경, 의상, 소품까지 직접 제작한다.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공연을 계획하는 과정까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100% 우리의 아이디어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업무를 할당받아 실제 뮤지컬을 공연하는 것처럼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게 임한다.

나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패러디한 작품의 총감독을 맡았다.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 전문적인 지식도 부족했기 때문에 어떻게 10분짜리 공연을 계획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여러 서적을 찾아보고 조원들과 의논하는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랐다. 시나리오 작성, 노래 개사와 안무 창작까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줘서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활동을 하며 협동심과 배려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학생 위주의 수업과 인성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에서, 이와 같이 과목 간 융합수업으로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늘리고 협업, 배려 등 인성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 중심의 수업과 학교에서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며 학생들의 숨겨진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게 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우리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확대되었으면 한다.

현승민 생글기자(정화여고 2년) seongmin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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