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한라산 등반이 전면 통제됐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2시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에 강풍주의보를, 앞바다 풍랑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내려진 조치다.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적설량은 한라산 진달래밭이 10㎝, 어리목 6.3㎝, 제주시 아라동 3.7㎝ 등이다.
한라산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며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모든 등반이 금지됐다. 또 516도로,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춘 대형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는 상태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4시께 강풍 및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됐다. 다만 항공평은 정상 운항 중이다.
강풍 및 윈드시어 경보는도 내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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