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8.8% 증가한 3조3282억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201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양호했고, 재무구조 개선, 배당금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말 매출이 증가하고,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순증해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인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전사 영업이익 대비 낮은 단말매출 증가로 인한 단말구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부채비율이 2016년 대비 20.3%포인트 감소한 128.1%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주당배당금도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유선부문 매출 증가와 타이트한 비용 집행으로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안정적인 유·무선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동력이 확보됐다"며 "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양질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5세대(5G) 전환 후 데이터 사용량에 기반한 요금제 출시로 높은 가입자 당 통신이용료(ARPU)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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