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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올해도 최고 실적… 이달 중국 판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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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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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호 대표
    보툴리눔톡신 공급 부족 해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추정
    60여 개국에 메디톡신 수출

    내년 상반기쯤 중국 승인 예상
    중국 1위 필러업체와 합작사 설립
    시장 선점 본격화 할 것



    [ 한민수 기자 ] “조만간 보툴리눔톡신 제제(주름 개선 주사제)의 중국 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메디톡스는 잠재력이 큰 중국에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진출해 시장을 선점할 겁니다.”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메디톡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사진)는 주력 제품의 중국 판매허가 신청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신청이 이뤄지면 보툴리눔톡신을 만드는 국내 업체 중 최초다. 중국은 메디톡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정 대표는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

    업계에서는 메디톡스가 이달 중국식품의약처(C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하면 내년 상반기쯤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톡스는 “CFDA 규정에 근거해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임상 3상은 지난해 7월 완료됐다. 정 대표는 “정식 허가를 받으면 중국에서의 매출은 한국의 몇 배가 될 것”이라며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사인 블루미지를 통해 중국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2015년 중국 1위 필러 업체인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사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했다. 필러 시장이 곧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이기 때문에 합작사는 메디톡스 제품이 중국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허가받은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생물학연구소의 ‘BTX-A’ 둘뿐이다. 메디톡스는 필러 제품인 ‘뉴라미스’의 중국 임상도 진행 중이다.

    ◆2017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메디톡스는 오송 제3공장이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정 대표는 “공급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해 지난해 4분기 및 2017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제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게 돼 올해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신제품인 ‘코어톡스’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코어톡스는 보툴리눔톡신의 핵심 활성성분인 신경독소만을 정제해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인 제품이다. 보툴리눔톡신은 장기간 투여하면 효과의 지속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단백질 모양이 달라진 코어톡스는 내성 발생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정 대표는 “올해 중 코어톡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후발 주자들과의 완벽한 차별화를 통해 메디톡스가 압도적 시장 1위 점유율을 수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노톡스 임상 3상 올 상반기 시작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액상 형태의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의 임상 3상은 올 상반기 내에 시작될 것으로 봤다. 현재 임상용 시료를 공급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 있다. 대웅제약과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정 대표는 “대웅이 우리의 균주와 제조 기술을 도용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소송에서 공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자신한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 존재하는 보툴리눔톡신 균주는 메디톡스 것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대웅과의 소송이 마무리되면 다른 보툴리눔톡신 업체들과의 문제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이후 회사를 이끌 후속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황반변성 항체 치료제의 경우 전임상에서 효과를 봤다”며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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