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양 시장 모두에서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23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8포인트(1.00%) 오른 2527.1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미 연방정부 업무 일시정지(셧다운·shutdown)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원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흘째인 22일(현지시간) 단기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251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고,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워 2520선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오후 들어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 17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이 3383억원 매수 수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7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888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607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49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증시 반등과 함께 증권업종이 5%대 급등세다. 은행, 의약품, 금융 등도 1~2%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사흘 만에 반등한 코스닥도 1%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2.27포인트(1.41%) 오른 885.3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209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6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50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주가 사흘 만에 반등해 3~7%대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60원(0.15%) 오른 10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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