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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남녀 대표팀 총괄감독 "아이스하키 단일팀, 해결책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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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독, 문제해결 역량 갖춰"


[ 최진석 기자 ]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51·사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가능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백 감독은 남녀 대표팀 총괄감독이다.

그는 2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저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정부의 시각과 우리 여자 선수들이 느끼는 것, 그리고 한국 국민이 바라보는 관점이 모두 다를 수 있다”며 “그 관점에 따라 남북 단일팀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슈가 무엇이든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함께 힘을 합쳐서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감독은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령탑인 새러 머리 감독(30·캐나다)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추천했다. 그는 “머리 감독과는 항상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는 팀에 대한 지배력을 갖춘 매우 강한 여성”이라며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머리 감독의 것이다. 머리 감독이 충분히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지선호’는 오는 3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전력을 가다듬은 뒤 다음달 1일부터 인천과 경기 안양에서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러시아와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일 계획이다. 백 감독은 “우리 목표는 변함없이 금메달”이라며 “지기 위해 준비할 거면 우리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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